비오리와 럽틀리의 디지털 인프라 공유 정황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이 아랍에미리트의 비오리와 러시아 국영 매체 럽틀리의 기술적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두 조직은 동일한 보안 인증서와 서버 IP 주소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장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아랍에미리트의 뉴스 대행사 비오리가 러시아 국영 매체 럽틀리와 디지털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비오리가 표방하는 독립적 뉴스 대행사라는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팩트비오리는 2023년 11월 출범 당시 150명의 정규직 직원과 3,000명의 영상 기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다포 비전이라는 명칭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팩트비오리는 아프리카 방송 연합과 말리 방송국, 콩고 통신사 등 전 세계 22개국 이상의 국가 기관 및 대학과 협력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아부다비에서 글로벌 사우스 비디오 뉴스 어워드를 개최하며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팩트럽틀리는 러시아 국영 매체 RT의 자회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럽틀리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운영 중이며 과거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했습니다.
팩트벨링캣 조사 결과, 비오리의 웹사이트는 럽틀리의 도메인에 등록된 와일드카드 보안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 웹사이트의 운영자가 동일한 보안 키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팩트벨링캣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 사이 비오리와 럽틀리가 동일한 IP 주소를 동시에 사용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공유는 두 조직이 같은 서버 인프라를 운용한다는 정황을 뒷받침합니다.
교차검증비오리와 럽틀리 양측은 벨링캣의 취재 과정에서 서로 어떠한 연결 고리도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과거 독일 언론인 펠릭스 휴스만은 다포 비전의 등록 정보에서 럽틀리 경영진의 이메일 주소와 일치하는 정보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교차검증보안 전문가 제임스 윌슨은 럽틀리가 해킹당해 인증서가 탈취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인증서 오류를 무릅쓰고 타 도메인에 이를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장이번 조사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 및 정보전 전략이 중동의 자유무역지대를 통해 재구성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오리의 사례는 글로벌 사우스라는 명칭 뒤에 숨겨진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 시도를 보여줍니다.
주장디지털 인프라의 공유는 단순한 기술적 우연을 넘어선 전략적 협력의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우회 경로를 통한 정보 유통 방식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장뉴스 대행사의 독립성은 신뢰의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의혹은 비오리가 향후 국제 미디어 시장에서 공신력을 유지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출처벨링캣의 2026년 6월 4일 자 보도를 통해 해당 내용을 교차 검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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